과거에는 Bi-209가 안정동위원소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2003년에 이 핵종이 알파붕괴를 하는 방사성동위원소인 것이 발표되었습니다.

참고문헌 : P. MARCILLAC et al." Experimental detection of a-particles from the radioactive decay of natural bismuth,"
Nature 422, 876-878 (2003); doi:10.1038/nature01541

아직도 Bi-209가 안정동위원소라고 나온 책들이 있습니다.

발표된지 7년도 넘은 사실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건 문제입니다. 
(자료실에서 옮겨움)

(답변)
Bi-209가 방사성붕괴를 한다는 사실은 적시한 대로 2003년에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평가된 반감기가 무려 1.9x10^19년(우주 나이의 10억 배)이나 되어 붕괴확률이 너무나 낮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안정핵종(virtually stable nuclide)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보면 우리가 안정핵종이라 부르고 있는 Pb-206, 심지어 O-16도 더 긴 반감기로 붕괴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붕괴를 관측할 수 없을 정도로 반감기가 길면 '안정'으로 불러도 무방하겠지요. 그래서 Bi-209 붕괴가 확인되었다 하더라도 물리학 관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방사선방호 관점에서는 여전히 '안정'으로 표현해도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이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