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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A15 개최 - 국제방사선방호연합(IRPA)에서 온라인으로 제15차 국제학술대회 개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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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사선방어학회(회장 김교윤)는 1월 18일부터 27일까지 국제방사선방호연합의 IRPA15를 온라인 학술대회로 개최한다. 대한방사선방어학회는 2012년 개최지 결정 이후, 한양대학교 김종경교수를 IRPA15의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여 학술 행사를 준비했다. 전문가와 일반대중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사선방호 조치와 전략 (Measures and Strategies)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연유에는, 전문가 입장에서 느끼는 방사선피폭에 대한 위험과 일반대중이 느끼고 받아들이는 시각은 결코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를 위해 진짜 전문가가 온라인에서 모였다. IRPA15에서는 8개의 Topic Area에 48개 주제의 기술세션 (Topic Sessions)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각각의 주제들은 Ethics, Communication and Public Understanding, Human Capital & Competency, RP Culture 라는 4개의 테마(Theme)로 분류 되어진다. 8개의 전체세션과 (Plenary Session) 15개의 특별세션(Special Session)을 운영하고, 특정주제별 심화세션(Enhanced Topic Session) 8개를 운영하고, 주제별로 정리하는 주제별세션 4개가 운영된다. 여기에는 앞서 언급한 국제 기구/조직내 전문가 180명정도가 Joint Session을 구성하여 초청 발표자로 참여하고 토론을 벌인다. 여러 세션중 특별히 선별된 15개 세션은 전세계 생중계 된다. 지난해 IRPA내 새롭게 발족한 YGN (Young Generation Network)이 중심이 되어, 전세계 Young Scientists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세션과 워크샵이 준비 중이며, 미래의 리더를 키우기위한 YSA (Young Scientist Award) 경쟁 세션도 운영된다. 25개의 재 교육프로그램 (Refresher Course)이 초보자와 전문가용으로 구분되어 제공된다. 이렇듯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고 이 모든 프로그램은 전세계 전문가 60여명이 지난 3년 반동안 참여하여 만든 매머드급 프로그램이다. 현재 900여펀의 논문이 접수되었으며, 웹사이트를(www.irpa2020.org) 방문하면 한눈에 볼 수있다.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사태로 인해 금년 5월 행사는 부득 2021년 1월로 연기하였고, 다시 금년 9월에는 기존 예정했던 대면행사마져 Hybrid (비대면+대면) 형태의 행사로 전면 재조정하였다. 특히, Satellite Meeting 으로 예정되었던 몇 개의 행사도 모두 취소되었다. 2021년 1월 18-27일 개최되는 IRPA15는 개회식과 함께 Sievert Award 수상식 및 두 개의 Live Session이 전세계로 생중계되고 3개의 기술세션 개최되고 전시장이 개방된다. 1. 20-27일 까지는 비대면 online행사로 이어진다. 국내 원자력 및 방사선분야 모든 구성원들도 아마도 우리 세대에는 다시금 개최할 수 없을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행사의 결실로 이제는 선동보다는 과학적으로 성숙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참고자료: 방사선 관련 국제기관이나 기구의 숫자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 이들을 역할별로 구분하면 대략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 Science, Principles, Practice, Standards로 분류할 수 있다. 각각의 분류를 대표하는 4개의 큰 축 (Pillar)이 있는데, 그 중심축이 바로 UNSCEAR (UN Scientific Committee on the Effect of Atomic Radiation: Science - 방사선준위에 대한 생물학적 평가), ICRP (International Commission on Radiological Protection: Principles - 방사선위험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기 위한 방사선 방호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 IRPA (Internation Association for Radiation Protection: Practice - 방사선방호 적용), 그리고 IAEA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Basic Safety Standards - 방사선안전 관련 기준과 지침서 마련) 으로 정리할 수 있다. 여기서 IRPA는 전세계 방사선방호분야 실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유일한 통로이다. IRPA는 실무지침서를 준비하고, 현장 (원전, 연구, 의료, 산업적 이용 및 응용 시설을 포함) 실무경험의 일체가 ‘국제표준’이나 ‘권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세계 방사선분야 전문가의 검토의견을 지속적으로 피드백 해주는 최종 전달매체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IRPA는 비영리 국제연합으로 1965년 6월 방사선방호 향상을 위한 관련 지식과 기술의 교류를 위하여 세계각국의 방사선방호 관련학회를 회원으로 하여 처음 구성되었다.(참조: IRPA Web-site/ www.irpa.net) 현재는, 전세계 67개국에서 52개의 방사선방호관련 학회가 회원학회 (Associate Societies)로 가입되어 있으며, 약 18,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IRPA는 위에 언급한 3개의 국제 조직 외에도 ICRU, WHO, ILO, NEA, EC, PAHO, NCRP, ICNIRP, IOMP, ISRRT, WNA, HERCA, FORO와 긴밀한 교류를 유지하며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IRPA는 1966년 9월 이태리 로마에서 첫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후 매 4년 주기로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2000년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처음으로 히로시마 원폭 55주년을 맞이하여 IRPA10이 개최되었고, 그로부터 20년 후인 2020년 5월 한국 서울에서 두 번째 IRPA15가 개최 될 예정이었다. 이 행사를 유치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은 각별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단순한 국제학술대회가 아니고, 이 행사기간에 방사선관련 국제 기구가 대거 참여하여 큰 토론의 장을 갖는다. 국제기구간에 서로 지그재그식으로 여러개의 세션을 구성하여 열띤 토론을 한다. 또한 그 기간중에 전세계 67개국의 200여명의 각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총회를 열고 많은 현안사안들을 결정한다. 한국은 IRPA15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리의 첫 도전은 2008년 아르헨티나 브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었던 IRPA12에서의 도전이었으나 실패하였다. 그뒤 4년후인 2012년 영국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에서 개최된 IRPA13에서 우리나라 서울이 8년후 예비 후보개최지로 확정되었다. 당시 원안위원장(강창순), 관광공사 사장(이참), 서울시 홍보지원팀, 영국대사관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비록 2천명 내외 수준 규모의 학회지만, 원자력분야의 큰 틀에서 본다면 가장 큰 규모의 모임이다. 학회의 성격이 단순한 학술적 국제모임을 넘어 현재의 방사선 규제를 토론하고 미래를 예측하여 반영의 틀을 마련하는 매우 중요한 행사이다. 마치 방사선분야 IAEA총회나 UN 총회 같은 성격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로부터 4년후인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제14차 국제회의 (IRPA14)에서 한국이 최종 후보지로 확정되었다. 당시 Amano IAEA사무총장이 참석하여 최종 한국 유치확정에 크게 축하해주었다. IRPA회원학회인 대한방사선방어학회가 1970년대에 설립은 되었으나, 그 활동은 미미했고 더욱이 국제무대의 참여는 무척 저조했다. 국제무대는 주로 유럽이 독식을 하였고, 영국, 불란서, 독일계 그룹이 주도를 하였다. 필자가 2004년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제 11차 대회에 참석하여 느낀 한국 의 위상은 완전 들러리 수준으로 대한민국 참석자들이 마치 제3세계 국가 사람들 취급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총회장에 들어갈 수 있는 대표단 명수도 3명으로 기억이 된다. 총회에서 무엇을 다루고 어떤 이슈가 중요한지를 공부해서 참가한 당시의 이웃 일본대표단과는 너무나 큰 차이를 실감했다.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전세계적으로 방사선피폭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었고, 특히 동북아지역에서의 그 파장은 아직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점을 고려하여 IRPA15의‘Congress Theme’을 “Bridging RP Culture and Science - Widening Public Empathy”으로 정하였다. 전문가와 일반대중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사선방호 조치와 전략 (Measures and Strategies)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에는, 전문가 입장에서 느끼는 방사선피폭에 대한 위험과 일반대중이 느끼고 받아들이는 시각은 결코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가 모여 헌법상 알권리 충족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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