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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총]긴급토론회 기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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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11 10:53:52
대한방사선방어학회 긴급토론회

2011년 04월 08일(금) 14시 08분
김상호 객원기자 iamsangho@naver.com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국내 방사선 영향'


4월 6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대한 방사선방어학회의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방사성물질이 일부 방출된 것과 관련, 방사선의 의미와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전문가 발표 및 질의 답변을 통해 국민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대한방사선 방어학회와 한국과총의 공동주최로 진행되었다.

토론회의 사회를 담당한 임영기 이사(한국과총, KHNP 수석연구원)는 “방사선이 무엇이고, 인체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 진솔한 답변을 드리는 책임 있는 자리에 있다” 고 말하며 토론회를 시작했다..
이재기 교수(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 위원), 김종순 교수(전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이 각각 ‘방사선과 안전기준’과 ‘방사선의 인체영향에 대한 의학적 고찰’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방사능 물’, ‘방사능 비’ 등 학술용어와 법정용어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단어들이 언론에 사용되면서, 국민들이 객관적 상황 이상으로 걱정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 했고, 방사선에 대한 기초 지식과 용어의 적절한 사용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했다. 또한 방사선량의 측정에 대한 기준들을 소개하며 현재 국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종경 한양대 교수(국제 방사선 방호 연합회-ICRP 집행위원)가 좌장을 맡아 방사선과 안전기준, 방사선의 인체영향, 후쿠시마 사고 국내대응, 환경 방사능, 생활방사선, 의료방사선 등에 대한 전문가들이 패널에 참여해 관계 전문가 및 일반 참가자 와 직접 질의 답변 이루어졌다.
전문가들은 평소 생활방사선의 영향에 있는 지구환경을 설명하고, 의료계에서 사용하는 방사선량과 언론에 보도된 국내 방사선량의 변화에 대해 비교했다. 이어서 방사선 영향에 대한 초기 언론보도로 인해서 객관적 설명이 ‘무조건적 은폐’로 오해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실제 안전기준에 따른 이번 방사선량 변화대응에 대한 설명도 뒤따랐다.

토론 중에는 ICRP의 성명서의 주요내용도 소개되었다. 개별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논평을 하지 않는 ICRP의 이례적인 성명서에는 "최근 발생한 비극적 사건에 대해서 일본 거주민들에게 깊은 유감을 뜻한다. 하루 빨리 통제능력을 회복하기를 바라고 , ICRP 권고사항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게재되어 있다고 전했다.
김종경 교수는 권고사항은 임시로 만들어진 내용이 아니라 수년간의 연구와 체계적 절차에 의해 만들어진 내용이며, 그 간 ICRP의 권고사항을 정리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장병욱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연구원 은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에 대해서 막연한 공포를 느끼는 분들도 방사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객관적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낯선 방사성 핵종이 검출되는 사실만으로 걱정하기 보다는 일상생활에서도 자연방사선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확한 방사능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토론회에 청중으로 참석한 지태정 교수 (가야대학교 방사선학과)는 생활방사선의 영향에 대해서 걱정하는 국민들이 인체회복력에 대해 알게 되면 통해 불필요한 걱정은 줄일 수 있다고 말했고, 방사성 비의 위험도가 얼마나 높은 것인지 공지해주길 부탁했다.

이에 대해 장병욱 연구원은 "비가 오면 공기중의 방사성 핵종들이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봄철에 내리는 첫 번째 비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고 인공방사선 핵종보다도 더 많은 자연방사성 핵종이 토양에서 재부유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대다수 국민들이 원전사고로 인한 인공방사선 핵종 전파 때문에 이번 봄 첫 비를 맞는 것에 평상시보다 큰 공포심을 가지고 있는데, ‘봄 첫 비는 대기중의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는 상식적인 통념으로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경교수는 좀 더 오랜 시간 전문가들과 대화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명했다. 그리고 대한방사선방어학회에서는 E-메일과 전화접수를 통해 언론인과 전문가 및 일반인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있고 , 한국동위원소협회 웹사이트(http://www.ri.or.kr)에서 이번 주부터 방사선Q&A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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